'사람이 미래다' 두산 대졸 공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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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미래다' 두산 대졸 공채 개시
  • 박영심 기자
  • 승인 2015.09.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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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박영심 기자]    두산그룹이 청년 고용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대졸 신입 공채를 개시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000150]은 두산중공업[034020], 두산건설[011160], ㈜두산 전자BG와 산업차량BG, 두산DST 등 계열사에 대한 대졸 신입 공채 공고를 내고 오는 22일까지 입사 원서를 받는다.

두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공채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에는 대졸 공채로 200여명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사람이 미래다'라고 그룹 슬로건을 내세울만큼 청년 인재 고용에 관심이 많다.  두산은 그룹 차원에서 상반기에는 인턴만 뽑고 하반기에 대졸 신입 공채를 하고 있어 '두산인'이 되고 싶은 청년 구직자들로선 이번이 좋은 기회인 셈이다.

이번 공채에서는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 중 두산종합적성검사(DCAT)와 1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DCAT는 언어 논리 등을 평가하는 기초적성검사(80여분),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보는 정서역량검사(30분), 지원자 인성이 두산이 추구하는 바와 맞는지 평가하는 인성검사(55분), 기업 업무 수행에 필요한 한자 검사(20분)로 이뤄진다.

두산 관계자는 "DCAT는 두산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한 것으로 한자 검사가 있는게 다른 그룹의 공채와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채에서 두산중공업은 설계, 품질, 생산, 서비스, 플랜트시공, 연구개발 분야 등에서 뽑는데 근무지는 서울, 창원, 수지 동탄 등이다.

두산건설은 건축 시공과 토목 시공 분야에서 채용하며 국내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 ㈜두산 전자BG는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대졸 신입을 뽑는다. 근무지는 수지, 증평, 김천, 익산으로 다양하다. ㈜두산 산업차량은 연구개발과 생산, 품질 분야로 인천이 근무지다. 두산DST는 창원에서 일할 연구개발 대졸 신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에서 전공 또는 자격자 이외에도 동일한 전문성만 갖추고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어학은 토익 스피킹의 경우 인문 계열은 130점, 이공계열은 110점 이상이라야 공채에 지원할 수 있다. OPIc은 인문 계열 IM, 이공 계열 IL 등급 이상이 대상자다.

최태원 회장이 사면된 뒤 청년 고용에 가장 앞장 서는 SK도 이달 초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내고 1천3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SK는 올해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채용설명회인 'SK 탤런트 페스티발'을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7~8일), 대구 및 충남(9일), 전남(10일), 부산(11일)에서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공채에는 상반기에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선발했던 '바이킹 챌린지'는 없다.  지난해 SK는 대졸 신입을 2천300여명 공채했다. 올해 상반기 1천여명을 뽑아 하반기에는 1천300여명이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대졸 신입 공채는 전년 수준을 기준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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