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돌파구로 부상한 베트남…"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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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돌파구로 부상한 베트남…"파트너십 강화"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5.09.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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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피터조 기자]   베트남이 한국 수출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일본 등 기존 주요 수출 시장이 대부분 부진을 겪는 가운데 홀로 상승세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수출 증가율이 29.9%나 됐다. 지난해 한국의 수출시장 6위에서 올해 4위로 올랐고 차지하는 비중이 3.9%에서 5.2%로 크게 늘었다. 지난 5월에는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이에 코트라(KOTRA)는 한국과 베트남 기업 간의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고자 지난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대표 국영·민영 기업 17개사를 초청해 '한국-베트남 데이 인 서울 2015'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대표 국영·민영 기업 17개사를 초청해 열린 '한국-베트남 데이 인 서울 2015'에서 우리 기업과 베트남 기업 관계자들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하고 있다.(코트라 제공)

행사는 참가 글로벌 기업의 구매 및 프로젝트 정책 설명회,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이뤄졌다.  베트남 건설·플랜트 분야 대표기업인 PVC사는 13억달러 규모의 꽝 차익 제1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PVC는 오는 10월 이 발전소와 관련한 입찰공고를 할 예정이다.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그룹은 9천만달러 규모의 농업 현대화 프로젝트와 관련해 생산설비 조달 및 기술 인수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현지 소매유통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유통망 '빅3'인 하프로, 사이공, 피비마트 등은 자체브랜드(PB) 상품 공급업체 발굴을 위해 상담을 추진했다.

이태식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15일 "이번 상담회는 초대형 베트남 기업이 대거 참여한 최초의 국내 행사"라며 "10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 수주 및 구매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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