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T-50 고등훈련기, 태국에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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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T-50 고등훈련기, 태국에 수출한다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5.09.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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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피터조 기자]    미국의 록히드마틴 기술 지원으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T-50 고등훈련기가 태국의 훈련기 기종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7일 "태국 정부가 자국 공군의 훈련기 기종으로 한국이 제안한 T-50을 최종 선정하고 오늘 중으로 계약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에 태국으로 수출될 T-50은 우선 4대(1천여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록히드마틴 기술 지원으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T-50 고등훈련기가 태국의 훈련기 기종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T-50 고등훈련기 이미지

태국은 자국의 훈련기로 체코산 L39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제작된지 30년이 넘어 기종 교체 사업을 추진해왔다. 태국 내각은 작년 말 훈련기 4대 도입을 위한 공군 예산 37억 바트(약 1천250억 원)를 승인한 바 있다.  이 훈련기 사업에는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이탈리아 기종이 경합했으나 T-50과 중국의 L15기가 막판까지 경합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2013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해군 호위함(프리깃함) 1척을 약 5천억 원에 구매하는 등 한국산 무기 도입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T-50을 개조한 경공격기인 FA-50 등 T-50 계열의 수출은 2011년 인도네시아 16대, 2013년 이라크 24대, 지난해 필리핀 12대 등 3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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