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주변 133만㎡에 호텔 6개 건설…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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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주변 133만㎡에 호텔 6개 건설…개발 '탄력'
  • 정상진기자
  • 승인 2015.10.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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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한류체험공간 갖춘 'K-컬처밸리' 내년 본격 추진
아파트·오피스텔도 7천여 가구 건설…유통시설 6곳은 '영업중'

[코라어포스트  정상진기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주변에 호텔 6개(객실수 3천여 실)가 건립되는 등 10년째 지지부진하던 인근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각 한류월드(99만4천㎡) 개발사업과 킨텍스 지원단지(33만8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개발면적만 총 133만2천㎡로, 이들 사업은 애초 킨텍스 제1전시장 개장 시점인 2005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됐지만 경기 침체 장기화로 개발이 지지부진했다.

◇ 호텔 6개 3천여실 건설

킨텍스 개장 이후 가장 큰 문제는 호텔 부족이었다.

현재 킨텍스 주변에는 2013년 3월 문을 연 엠블호텔(377실)만 들어선 상태다. 그러나 최근 호텔 부지 5곳이 추가로 매각돼 모두 2천600여 실 규모의 호텔이 추가로 건설된다.

고양시가 지난 7월 매각한 킨텍스 지원단지 내 S1부지 1만1천770㎡에는 대방건설의 자회사인 노블랜드가 1천실 규모의 특급·비즈니스급 호텔을 짓는다.

경기도도 한류월드 내 숙박시설 부지 4곳을 추가로 매각했다. 엠블호텔을 지은 대명레저산업이 이곳에 290실 규모의 가족호텔을 건설할 예정이며, A3부지 1만452㎡에는 252실 규모의 한류월드 호텔이 들어선다.

또 A7 부지 등 2곳에 SM관광호텔과 세계KRT가 각각 384실, 724실 규모의 호텔을 건설한다.

◇ 한류월드 테마파크 부지 등 33만㎡에 2017년까지 'K-컬처밸리' 조성

한류월드의 핵심으로 무산된 테마파크 부지에는 'K-컬처밸리' 조성사업이 2016년 본격화한다.

도는 지난 9월 옛 테마파크 부지와 상업시설 부지 4만1천㎡ 등 33만㎡에 콘텐츠파크, 1천500석 규모의 상설공연장, 국제적 한류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된 K-컬처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9월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도는 내년 1월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곧바로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해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2017년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대형 유통시설 6곳 성업 중

관광객 유치를 위한 유통시설·쇼핑몰 건립사업은 상업시설로 건립중 공사가 중단된 퍼즐을 제외하면 사실상 완료됐다.

현재 킨텍스 지원단지에 문을 연 유통시설 및 쇼핑몰은 백화점 1곳, 대형 할인점 3곳, 쇼핑몰 2곳 등이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빅마켓, 레이킨스몰, 원마운트 등이다.

퍼즐은 제3자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 아파트·오피스텔 7천여 가구도 건설

킨텍스 지원단지와 한류월드 6개 부지에는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7천여 가구 들어선다.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는 한화건설이 2019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킨텍스 꿈에그린' 주상복합 아파트 1천880가구를 건설중이다.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3곳도 최근 매각돼 모두 3천여 가구의 오피스텔이 건설될 예정이다.

한류월드 내 M1∼M4가 지난 5월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에이스산업에 각각 매각돼 모두 주상복합아파트 2천300여 가구를 건설한다.

이외에도 킨텍스 주변 한류월드에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빛마루'가 준공한 데 이어 2017년에는 EBS 디지털 통합사옥도 완공된다.

킨텍스 지원단지에는 대형 수족관 한화아쿠아플라넷과 4계절 스포츠몰 원마운트가 문을 연 데 이어 현대오토월드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킨텍스 지원단지에는 복합시설용지 2곳(부지 6만여㎡)만 매각이 안된 상태다. 한류월드도 소규모 부지만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고양시와 경기도 관계자는 28일 "대부분 부지가 매각돼 수년 내 개발이 완료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킨텍스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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