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사원 채용률 높은이유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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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사원 채용률 높은이유 따로 있다?
  • 황인찬기자
  • 승인 2016.01.2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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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인찬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사장이 맡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백화점 계열사)이 패션시장 불황에도 최근 높은 신입사원 채용률을 보여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 1000 명의 조직을 가진 신세계 인터내셔날이 최근 26 명의 인턴사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기존 직원 대비  높은  채용률을 보여  정부의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서는 기업으로도 비춰져 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높은 신입사원 채용률  뒤에는  경력자들의 높은 이직률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평균 근속연수 3 년 수준의 직원에게서특히 높은 이직률을 보이는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패션업체 특성상 이직률이 높은 판매사원들의 비중이 높아 이직률이 시각적으로 높게 비쳐지기도 하지만 내부 업무 체계를 들여다보면 다소 이해가부분이 없지도 않다 .

경력자들의 높은 이직률은 대체로 업무량 과다 때문으로 알려졌는데 이유가  일반적인 패션기업의 경우   '구매 ,상품기획 ,영업, 재고관리' 에는 모두 4 명의 인력이 투입되는데 반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경력이 짧은 직원일지라도  단 한명에게 업무 전체를 맡긴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봉체계도  '직위별 동일임금체계' 를 도입해  성과별 차이는 다소 감안되겠지만  대리에서 과장으로 진급했을 경우  1 년차 신임 과장과 4 년차 고참 과장의 기본연봉이 동일하다 . 이로인해 직급이 높아져도 이직할 기회만 찾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19일 저녁 우연히 한 상가집에서 만난 전직 신세계 인터내셔날 근무 경력자 L 씨는 “ 얼마전 최근 발족한  A패션사( A그룹운영 글로벌브랜드 수입 판매사)로 이직했다”며 이직이유를  단번에 ‘월급은 적고 업무량은 많아서" 라고 표현했다.

그는 30대중반 연령의 남성으로  신세계 인터내셔날 근무경력 3년 정도된다. 패션업 근무경력자로 영국유학이후 바로 이곳에 취업했다. 

L씨는 이어 “신세계 인터내셔날은  이상한  임금체계를 적용해 경력자의 경우 일은 많고 월급은 상대적으로 낮아  저외에도  많은 직원들이 이직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널측은 이에 대한 내용을  전면부인하며“   이직율이 높다는 것은  판매사원 비중이 높아 표면적으로 높아 보일 뿐”이며 특히  월급이 적다는것은 잘못 알려진 내용이라며 ” 기존 월급체계에 높은 인센티브를 적용 지급하므로 오히려 경쟁사보다 수령액이 높으면 높았지 결코 적지는 않다“고 항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신세계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직수입하는 해외 사업과 국내 브랜드의 상품기획, 생산 유통을 담당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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