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올 상반기 전국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난해 보다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중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에서는 아파트 90개단지 7만514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2015년 동기 대비(135개단지 9만1,268가구)에 비해 17.6%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올해 아파트 51개단지, 4만108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은 39개단지, 3만406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중 공공택지 비중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공공택지 분양물량 비중이 전체(14만8,287가구)의 61.5%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20만3100가구)는 36.9%로 24.6% 포인트 감소했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팀장은 "상반기 공공택지 물량 감소는 지난 2014년 9.1대책으로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 것이 원인이다"라며 "공공택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유지되고 있으며 민영아파트 전매제한은 1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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