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 안전사고 잇따라∙∙∙ 초등학교 인접단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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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 안전사고 잇따라∙∙∙ 초등학교 인접단지 '눈길'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6.03.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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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유승민 기자] 어린 자녀들의 통학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초등학교 인접 단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경찰청에서 발표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13세 미만의 어린이 교통사고(사고∙사망∙부상)는 2014년 기준 2만7056건이 발생했다. 매달 2200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 중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도 무려 1080건에 달했다.

안전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지자 초등학교 인접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목동초교와 바로 맞닿아 있는 '신정동 현대 아이파크(02년 입주)' 전용 84㎡의 경우 3.3㎡ 2199만원을 보이고 있다. 반면 두 블록 정도 떨어져있는 '명지해드는터(03년 입주)'는 전용 84㎡가 3.3㎡당 1809만원이다. 이 단지들을 전용 84㎡로 환산했을 경우 약 1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앞서 공급했던 신규 단지들의 분양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10월 경북 경산에서 분양에 나섰던 '펜타힐즈 더샵 2차'는 단지와 초등학교 부지가 맞닿아 있어 입주시점에 맞춰 안전한 교육환경을 두루 갖추게 되는 단지로 주목 받았다. 이 단지는 총 554가구 모집에 평균 70.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 마감은 물론 계약도 조기에 이뤄졌다.

▲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조감도

본격적인 새 학기 시즌을 맞아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고잔 연립 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후문과 고잔초가 연결되어 안심통학이 가능하다. 또 근거리에 중앙중, 경안고 등이 있고 단지 주변으로 사설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3층~지상29층 9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49~84㎡ 총 1005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은 224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4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156번지일대의 홍제2구역을 재개발한 '홍제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단지 바로 맞은편에 고은초가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구립 홍제어린이집, 신연중, 정원여중, 한성과학고, 서울외국인학교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 최적의 입지다. 단지는 지하 4~지상 18층, 전용 59~117㎡ 906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 84~117㎡ 3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충북 청주시 사천동 31-34번지 일원에서 '청주 사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천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붙어 있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최근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경우 학군보다 더 따지는 것이 집과 학교의 거리”라며 “당 사업지는 사천초가 길 하나도 건너지 않고 붙어있는 만큼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사천초 외에도 새터초, 덕성초, 청주여중, 충북상업정보고 등도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 동 전용 59~84㎡ 총 729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단지 바로 앞에 상현초가 있어 입주민의 자녀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상현중과 이현중을 비롯해 서원고, 풍덕고 등 중고교도 많다. 또 주변으로 프랜차이즈 학원 등 명문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 75~101㎡, 총 479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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