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터키에서 13세 시리아 소년이 2만원을 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잔인하게 참수됐다고 터키 도안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젠기즈 P는 26일 시리아 소년 파흐리 알리가 일하던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 인근 카라이을란의 한 냉장고 수리센터에서 알리에게 50리라(약 2만원)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알리는 주급인 50리라를 주지 않으려다 변을 당했다.
용의자는 알리를 가게 뒷마당으로 끌고 가 흉기로 살해하고 참수했으며, 훼손한 신체 부분을 우물에 던지기까지 했다. 최근 출소한 그는 약물 중독자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체포 이후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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