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작년 매출 1조 돌파 … 영업손실 5천47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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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작년 매출 1조 돌파 … 영업손실 5천470억
  • 황명환기자
  • 승인 2016.04.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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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대표 " 업계 첫 1조원 돌파 전년대비 3배성장, 적자는 선제적 투자에 따른 것”

[코리아포스트 황명환기자] 소셜커머스 쿠팡(www.coupang.com)이 지난해 1조원 매출 돌파에도  5천억원이 넘는 영업 적자를 냈다.

쿠팡 운영사 포워드벤처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조1천337억5천만원의 매출과 5천4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매출 실적과 관련,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로서는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며 "2014년 매출(3천485억원)의 약 3.3배"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적자에 대해서는 "물류와 로켓배송(직접배송)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 비용이 적자의 약 89%를 차지한다"며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계획된 투자"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쿠팡은 현재 재무상태도 양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공시에서 공개된 쿠팡의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100)은 152%로, 현대차(147%)·롯데쇼핑(138%)·GS리테일(120%)·인터파크(175%) 등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쿠팡측의 설명이다.

쿠팡의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100)은 156%로 집계됐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 현재 우리가 그린 큰 그림 안에서 이미 받은 투자금만으로 재원이 충분하며, 우리 투자자들은 쿠팡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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