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표류 북한선박 시신 10구 유골 북한에 보내"<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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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표류 북한선박 시신 10구 유골 북한에 보내"< NHK>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5.3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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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일본이 작년 11월 이시카와(石川)현 앞바다에 표류한 북한 목선에서 발견된 시신 10구의 유골을 북한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와지마(輪島)시는 30일 북한 조선적십자사가 반환을 요구해온 시신 10구의 유골을 북한에 돌려주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와지마시 당국은 이날 시청사에서 일본 적십자사 이시카와현 지부 담당자에게 유골을 넘겨줬다. 일본 적십자사는 넘겨받은 유골을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이시카와현 지부에 인도할 계획이며 조선총련이 북한으로 운송해 넘겨주는 과정을 밟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시신은 작년 11월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앞바다에 표류 중이던 3척의 목선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배에는 낚싯바늘과 어망 등이 실려 있었다. 시신 중 한 사람의 가슴에 김일성 배지가 붙어있어 북한 어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으나 신원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와지마시가 신원불명자로 처리, 화장해 유골을 보관해 왔다.

북한 조선적십자사는 올 3월 일본 적십자사를 통해 와지마시에 유골반환을 요청해 왔으며 시 당국은 인도적 관점에서 유골을 돌려주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다나카 쇼지(田中昭二) 와지마시 복지환경부장은 "인도적 관점에서 반환하기로 했다"면서 "유골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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