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와일드 망고'와 '카카오닙스'가 새로운 다이어트 식품 강자로 떠올랐다.
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5월 31일∼6월 30일) 와일드 망고 다이어트 제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배(1천29%) 늘었다.
와일드 망고는 일반 망고와는 다른 작은 망고 형태의 식용 열매로,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드 망고 종자 추출물을 활용한 다이어트 식품은 알약, 젤리, 파우더 등 다양한 행태로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뜨고 있는 다이어트 제품은 카카오닙스다.
카카오닙스는 G마켓의 초콜릿 부분 주간(6월 25일∼7월 1일) 인기검색어 4위에도 올랐다. 카카오닙스는 홈쇼핑 등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완판 행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닙스는 카카오 원두를 로스팅하고 껍질을 제거해 잘게 부순 것으로, 티스푼으로 한두 스푼 정도 씹어서 먹거나 요구르트, 샐러드, 빵 등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지방 축적을 억제해주고 지방 분해를 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면역력 증진, 노화방지 효과도 탁월하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일반적인 다이어트 식품·용품도 여름을 맞아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체중조절 셰이크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고 다이어트바 판매는 103% 늘었다.
이와 함께 줄넘기 줄과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 판매는 각각 77%, 27% 늘었다. 하체 운동기구인 스텝박스 판매는 684%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되면서 다이어트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와일드 망고, 카카오닙스 등 간편하게 섭취하는 것만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