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학교밖 청소년 상담ㆍ치료' 지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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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학교밖 청소년 상담ㆍ치료' 지원 운영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7.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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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현대차그룹은 카카오[035720], 사단법인 열린의사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 모바일 메신저 심리상담 지원사업 '솔직쌤'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명 '솔직쌤'은 청소년들이 주변과 나누지 못하는 고민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상담 선생님을 의미한다. 가출이나 가정 은둔, 질병, 학교 부적응 등 여러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이 주변과 나누지 못하는 고민을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해 편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솔직쌤' 사업의 재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업 전반에 관여하며, 카카오는 상담을 위한 카카오톡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포털 사이트를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  

사단법인 열린의사회는 청소년 상담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원을 통해 모바일 상담을 진행한다. 심각한 사례에 대해서는 전문의를 통한 심리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 상담은 카카오톡 친구 메뉴에서 '솔직쌤'을 검색해 채팅창에서 말을 걸면 참여할 수 있다.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이다.

현대차그룹 등은 상담에 참여한 청소년 중 약 50명을 선정해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지원한다. 또, 치료 성과가 있고 진로에 대한 의지가 뚜렷한 대상자를 선발해 소정의 교육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부 발표에 따르면 매년 6만명의 청소년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고, 제도권 이탈로 인해 현황 파악이 불가한 학교 밖 청소년은 28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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