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구글이 다음달 4일 직접 만든 새 스마트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구글이 유튜브에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10월 4일이라는 날짜와 스마트폰 형태의 직사각형, 구글의 'G' 로고를 함께 띄우고는 다음달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신제품 공개행사를 암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웹사이트 '메이드바이 구글 닷컴'(madeby.google.com)을 열고 10월 4일 일정을 알리면서 이날 공개되는 제품이 구글이 직접 만든 것임을 강조했다.
구글은 더 버지 등 언론사에 행사 일자와 장소를 확정한 초대장을 보내고도 정확히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티저 영상의 내용이나 업계 안팎의 소문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은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안드로이드폴리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HTC가 생산한 메탈 디자인의 5인치와 5.5인치 스마트폰 '픽셀X', '픽셀XL'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준 단말기인 넥서스를 LG전자나 화웨이(華爲) 등 협력사와 합작해 생산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하는 스마트폰은 기존의 '넥서스' 브랜드명을 떼고 나올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앞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 디자인에 좀 더 우리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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