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FTA 발효 1년…양국 교역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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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FTA 발효 1년…양국 교역 17% 증가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12.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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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올해 한국·베트남 교역이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기 전인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쩐 뚜언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제1차 FTA 공동위원회 및 제7차 산업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FTA 공동위는 지난해 12월 20일 발효된 한·베트남 FTA 1주년을 맞아 열린 첫 장관급 이행위원회다. 지난 1년간 FTA 성과를 되짚고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10월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264억달러, 수입은 104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와 28%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을 합친 양국 간 교역 규모는 368억달러로 전년 1∼10월 대비 17% 증가했다.

두 번에 걸친 관세 인하로 인해 FTA 특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입이 증가한 점도 FTA의 성과로 평가된다.

화장품과 자동차 부품 수출은 각각 34%와 30% 늘었고, 라이스 페이퍼와 기타 목재류 수입은 78%와 6% 증가했다.

양국은 각 국의 자유무역협정(FTA)협상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 협상에서도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주형환 장관은 이날 공동위에서 “이번 공동위는 지난 1년간 양국이 일궈온 구체적인 이행성과에 대해 평가하는 한편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이행협조 덕분에 한-베 교역관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이 변함없는 신뢰를 토대로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더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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