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앙은행(RBI)은 현지시간으로 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6.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발표된 현재 기준금리 6.25%는 2010년 이후 최근 6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르지트 파텔 인도중앙은행 총재는 화폐개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위협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 언급했다.
이같은 인도중앙은행의 발표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난 것으로 인도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인도중앙은행이 화폐개혁의 부작용 상쇄를 위해 기준금리를 0.25~0.50%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고액권 화폐 통용을 중지한 화폐개혁 이후 현금 유동성이 크게 떨어져 단기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 외라는 반응이다.
인도중앙은행 관계자는 "물가 상승세 둔화로 5%대의 인플레이션 목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화폐개혁의 영향을 더 지켜보고 종합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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