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합참 방문, ”확고한 안보태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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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합참 방문, ”확고한 안보태세” 당부
  • 피터 조 기자
  • 승인 2016.12.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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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 조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1일 “작은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 “60만 장병 한두사람이 실수하거나 방심해도 안보에 허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장병 한사람 한사람이 사명감을 갖고 복무에 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보본부를 방문, 이순진 합참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군의 안보태세 점검을 위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 들어서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황 권한대행의 이번 합참 방문은 우리 군의 확고한 경계·대비태세를 점검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올들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이용한 전략적 도발이 지속됐고 북한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도발이 가능하다”며 “NLL 인근에서의 재래식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엄중한 안보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러한 우리 국내상황을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군이 경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확고한 안보태세를 견지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황교안 권한대행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전 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으며 같은날 밤에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는 등 외교안보 분야에 최우선적인 비중을 두고 업무를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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