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종편4사 취재기자들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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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종편4사 취재기자들 희비 엇갈려
  • 이경영기자
  • 승인 2017.01.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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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성과급 잔치, JTBC- 연봉 지상파수준, MBN-시청률 3~4%, 채널A=최대패배자
▲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가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이경영기자] ‘최순실 게이트' 관련해 종편 4사의 취재기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TV조선=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 최순실 게이트 최초 보도를 시작으로 굵직한 특종보도를 주도해 취재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진동 사회부장을 비롯 데스크의 고공취재가 빛나 역시 고공취재는 조선이다 라는 점 재확인했다는 것. 

이에따라 이진동 사회부장은 성과급 5천만원에 특별승진까지 받는다는 후문이다. 또. TV조선 내부에는 막대한 성과급 잔치 높은 연봉인상까지 약속돼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고한다.  다만 시청률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이 고민 이라는 것.

▲JTBC=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최대 승자. 테블렛 PC 비롯 중요한 특종을 많이 해 시민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고공취재력은 TV조선보다 떨어지지만 데스크의 빠른 판단에 따른 취재지시, 막강한 제보력, 무엇보다 손석희로 상징되는 매체 신뢰도로 작은 기사마져 JTBC가 쓰면 화제가 된다는 평가 받고 있다는것.

시청률도 폭등해 영향력과 신뢰도 면에서 KBS도 능가했다는 이야기도 나와. 홍석현 회장은 향후 JTBC 기자들의 연봉을 지상파 수준으로 맞춰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같은 종편기자라도 이제 JTBC와 타 3사는 급이 나뉜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MBN=  이번 최순실게이트의 숨은 승자로 알려지고 있다.  유일하게 최순실 게이트에도 일반 뉴스체제를 유지했는데 그럼에도 시청률 호재를 받아 3~4% 대에 안착했다는 평가이다. 이는 꾸준히 매체이미지를 관리하고 김주하 등 스타급 앵커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은 결과물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 채널A=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최대 패배자로 평가되고 있다.  데스크의 판단미스로 늦게 따라 붙어 초반 기선 싸움에서 패배했다는 것 

같은 조중동 이지만 데스크의 고공 취재력은 조선보다 훨씬 떨어져. 그나마 일선 기자들이 어렵게 가져온 특종기사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하반기 인사에서 이런 점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한다. 

같은 계열인 동아일보는 올해 500만 원 성과급 인상까지 예고 됐는데 채널A는 연봉인상률도 4사 중에 가장 낮은데다 경영성과도 좋지 않아 성과급도 종편4사 중 유일하게 못받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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