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 기록 경신된다…중국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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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 기록 경신된다…중국만 감소
  • 이미경 기자
  • 승인 2017.01.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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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미경 기자] 스코샤뱅크(Scotiabank)의 자동차 산업 전문가인 카를로스 고메스는 "미국에서는 대체 수요의 증가, 낙관적인 소비 심리와 매력적인 할부 금융 등을 통해 3년 연속 기록적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면서 "중국은 2008년 이후 최초로 차량 구매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신흥국들은 2017년 판매 증가세로 돌아서 4년 연속된 감소세를 반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말했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가 세계 경제의 성장세에 힘입어 2016년 마지막 달 급증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올해 조금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자동차 구매가 8개월 연속 증가하는 연간 기록을 세우면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노후 차량 대체 수요의 증가 외에 신흥 시장 대부분에서 판매 증가세가 회복되었지만 중국은 예외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는 반대로 지난 몇 년 동안 기록적인 차량 판매를 기록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의 2017년 차량 구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의 판매량은 신차와 경트럭에 대한 최근의 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미국에 비해 저조한 대체 수요로 인해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재정의 한계와 결합된 저조한 경제 성장, 금리 인상 및 약세로 돌아선 환율 등이 차량 판매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40% 이상은 수입차로서 2016년 상반기 중 미국 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26% 대폭 평가절하되어 많은 구매 대기자들에게 가격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흥 시장 판매는 최근 정체되었지만 2017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2년 이후 최초로 증가하는 것이다. 지난 5년 중 처음으로 모든 지역에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이러한 증가세는 확산될 것이다. 

동유럽이 신흥국 판매 증가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 지역의 구매는 소폭 증가하지만 중국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미는 지난 3년 동안 40% 감소한 뒤 처음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브라질에서는 두 자리 수의 감소세가 끝나고 남미 다른 국가에서는 차량 구매가 늘기 시작했다. 

페루는 최근 몇 년 동안 남미에서 가장 안정된 자동차 시장이었는데 이는 그 나라 광산업의 호황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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