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 어느 때보다 엄중…정책 대응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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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 어느 때보다 엄중…정책 대응에 총력"
  • 조성민 기자
  • 승인 2017.02.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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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조성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 후 합동브리핑에서 "신보호무역주의 정국불안 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소비와 투자 등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내수위축 흐름을 조기에 차단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부문별 정책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남해안 해안도로에 명품 드라이브 길을 만들고 섬진강 연안은 지역의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예술 벨트로 만드는 등 관광서비스산업 투자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수제 맥주를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팔고 아파트 주차장을 유료로 외부에 개방할 수 있게 하는 등 국민 실생활과 밀착된 분야의 투자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와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1차 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그는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경쟁에 대응해 달라"며 "국회와 정부는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기업환경 개선과 불확실성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규제프리존특별법, 규제개혁특별법 등을 조기에 입법해서 기업이 적극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달라"며 "정부도 규제 완화와 투자 애로 해소 노력을 지속하고 수출구조 혁신, 시장 다변화 등으로 수출 활력을 제고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그동안 10번의 무역투자진흥회의의 성과에 대해 "총 42개의 프로젝트 과제를 진행해 5건의 과제가 완료됐으며 3조8천억원의 투자와 2만2천명의 고용창출에 기여했다"며 "나머지 과제도 진행 중이며 내수부진 상황에서 경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책으로 2조 1천억원의 투자와 5만5천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밀착형 산업, 고령화 사회 문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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