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뿔이 흩어지는 삼성 미전실…이재용 부회장 '복심' 정현호 인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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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뿔이 흩어지는 삼성 미전실…이재용 부회장 '복심' 정현호 인사 마무리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7.02.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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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숙 기자] 28일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기소 직후 미래전략실 해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늘인 28일 해체 발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이재용 부회장이 미전실 해체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서초사옥 내 미전실 관련 아무 것도 남기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미전실 해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전실 서초사옥 철수가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주 금요일인 지난 24일 미전실에서 자체 환송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1심에서 나올 수 있도록 재판부 정상참작 위해 미전실 해체 등 정경유착 단절 메시지 보여주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재계 원로들 사이에서 이병철 선대회장의 유산을 손자가 뒤엎었다며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이 부회장 괘념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전실 정현호 인사팀장 사장이 잇단 구치소 면회로 인사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현호 사장은 이 부회장이 가장 신뢰하는 사장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 미전실 직원 200여 명은 대기발령 이후 각 계열사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알파파이브 내 2개 층 마련하고 일단 이곳에 임직원 임시 수용할 계획이다.
 
박효상 상무와 김남용 상무는 삼성전자로 이준 부사장, 남대희 상무, 서동면 상무는 삼성생명으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종덕 상무, 박철영 상무는 삼성물산에서 근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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