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에 류왕식 연세대 교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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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에 류왕식 연세대 교수 선임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7.05.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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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국인 소장...20년 이상 바이러스 연구해 온 전문가
▲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신임소장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제3대 소장에 류왕식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인이 이 연구소 소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왕식 신임소장은 1일부터 3년 임기를 수행한다.

 
류 신임소장은 20년 이상 바이러스를 연구해 온 전문가로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B형 간염 연구를 진행해오며 성과를 창출했을 뿐 아니라 연구소의 경영 전반을 아우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출신의 류 신임 소장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학위를 딴 뒤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폭스 체이스 암센터 연구원, LG생명과학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현재는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류왕식 신임소장은 2015년 5월~2018년 4월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서 핵심개인연구사업인 'B형간염바이러스 에피솜 DNA 형성 기전 규명' 연구를 비롯해 2016년 2월~2023년 2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지원사업인 '신개념 DIVA-AI 백신 개발 및 산업화'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004년 구 과학기술부(現 미래창조과학부)의 '한국-프랑스 바이오 분야 협력'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에 포함돼 국제 공중 보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미래부 지원으로 간염, 결핵, 인플루엔자, 항생제내성 등을 연구한다.
 
류왕식 신임소장은 “조류독감, 메르스, 지카 등 신종 바이러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어 대비책과 치료제 개발 연구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기초과학 연구소로서 국내외 기관과 협업해 감염병 예방, 치료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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