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급성장하는 도미니카공화국 와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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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급성장하는 도미니카공화국 와인시장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5.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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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와인 수입액 현황(단위: 천 달러, 자료=Trademap)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이 중미·카리브 지역 최대 와인시장으로 급성장하고있다. 

10일 코트라에 따르면 도미니카 공화국이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대규모 리조트 와인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재국 방문 외국관광객 대다수는 미국 및 유럽국가에서 유입되고 있으며 관광객 대부분은 와인 등 주류와 식사가 함께 제공되는 리조트, 호텔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경제 호황으로 고급 레스토랑 와인 판매 증가와 중상류층 와인 구매 확대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와인 소비가 '고급 소비문화'라는 유행과 '건강 증진'이라는 대중매체 광고도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는 국내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바이아 데 라스 아굴라스(Bahia de las Águilas)와 페데르날레스(Pedernales)에 향후 20년간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세계 각지 와인 전문가들은 해당지역이 고품질 와인 대량생산에 적합하다고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미니카공화국 내 와인 생산산업은 미미하나 정부 투자정책으로 급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미한 생산량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미니카공화국 와인시장은 수입산 95%, 국내산 5%로 구성돼 있다. 수입와인은 대부분 음료용으로 소비되는 반면, 현지 생산 와인은 요리용으로 소비되고 있는 상태다.

▲ 도미니카공화국 와인 소비시장 (자료=ICEX España)

대부분 남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도미니카산 와인은 생산물량이 적어 일부 아이티 및 미국시장에 수출되나 대부분 현지에서 소비된다. 생산량은 2014년 기준 약 7만5000병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도미니카산 와인 공급 부족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최근 도미니카 내 와인생산 확대를 위해 주재국 및 미국 사업가들이 남부 지역 농업 관광 프로젝트에 1억9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 

이같은 투자에 힘입어 도미니카 와인 공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초기엔 와인이 상류층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으나 현재 중산층과 일반 서민들도 중저가 와인을 소비하고 있는 상태"라며 "와인 소비자층의 다양화로 지속적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재국 내 증상류층, 고급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와인뿐 아니라 일본 사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급 소비문화에 대한 동경 및 수용성이 높은 소비문화로, 향후 한국산 고급 주류에 대한 시장 개척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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