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2월 싱가포르 요식업,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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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2월 싱가포르 요식업, 마이너스 성장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5.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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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주요 산업 부문별 GDP(자료=싱가포르 통계청, 단위=백만 달러)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11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싱가포르 요식업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숙박 및 요식업은 2016년 3분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산업 부문 중 하나다.  

식음료 시장을 포함하는 싱가포르의 요식업은 전체 GDP 중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2월 기준 요식업 시장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17.4% 하락했으며 서비스지수(Services Index)는 7.4% 쪼그라들었다. 
 
식당, 패스트푸드점, 음식조달업체에서의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18%, 5.9%, 1.5% 감소한 상태다. 전월대비에서는 각각 15.4%, 1.3%, 3.5% 감소했다. 카페 등(기타)에서만 매출이 2.9% 증가했다.

식음료 시장 역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년 2월 식음료 시장의 매출은 지난달 대비해서는 4.8%가 감소했고, 2016년 2월 대비해서는 7.4% 감소한 상태다.
 
2017년 2월 식음료 시장의 총 매출액은 6억5700만 달러로 이는 2016년 2월의 7억1000만보다 현저히 낮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요식업은 인구 성장의 정체, 높은 임금에 비해 오랜 시간 일하려 하지 않는 고용 특징, 한정된 영토로 인한 높은 가게 임대료 등이 장애로 지적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과거부터 풍부한 먹거리 및 음식 문화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관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미 포화상태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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