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아르헨티나, 중남미의 의료관광대국으로 성장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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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아르헨티나, 중남미의 의료관광대국으로 성장 추진한다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7.05.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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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와 OECD의 보건의료지표 비교.사진(WHO World Health Statistics, CIA World Factbook. OECD Health Data 2016)

[코리아포스트 김영삼 기자]아르헨티나의 보건의료 상황은 중남미 국가 중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아르헨티나의 의료비 지출은 2015년 약 270억 달러이며, GDP대비 4.2%에 해당(1인당 623달러 수준)한다.

의료비지출 연평균 성장률은 9.7%로 2020년까지 4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관은 공공의료기관에 비해 민간의료기관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인구당 병상 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등의 지표에서는 OECD 평균에 거의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건강지표, 보건의료 지표에서 아르헨티나는 OECD 평균에 약간 미치지 못하거나 근접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1인당 보건의료 지출은 OECD평균의 1/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실질적인 서비스 수준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다.

아르헨티나의 지난 2015년 12월 집권한 마끄리 정부로 3개 정책기조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보건정책과제는 ① 의료보험을 더 확대하고, ② 예방 가능한 질병의 확산을 막고, ③ 보건사각지대 및 불평등 완화하는 것이다.

지난 2016년 8월 2일, 아르헨티나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끄리는 병원에 대한 자금 조성과 설비 개선을 위한 보편적 의료에 대한 개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보장제도에서 소외된 1500만 명을 대상으로 Obra Social(노동사회보험)과 같이 할인받을 수 있는 의료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300억 아르헨티나 페소를 의료 기관 현대화 및 의료시스템의 비상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예비자금, Obra Social에 대한 채무 변상 등을 위한 자금으로 별도 마련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의료보험의 확대를 위해 'Plan SUMAR'와 같이 사회건강보험 없이 유아와 임산부를 포함하는 대다수 국민에게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비공헌적 보험을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관광진흥기구인 'INPROTUR'는 'Argentina Authentic‘ 이라는 슬로건 하에 12개 관광품목을 선정해 홍보 중이며, 그 중에 의료관광도 포함한다.

아르헨티나 관광청(National Institute of Tourism Promotion)에 따르면 2014년에 1만40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의료관광 목적으로 방문했으며, 1억8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주 타깃 국가는 인접국인 칠레(41%), 우루과이(29%), 기타[에콰도르, 볼리비아,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30%)]다. 진료 형태는 수술 및 치료(67%), 성형 수술 및 미용치료(33%)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의료계도 아르헨티나 의료관광 상공회의소(Argentine Medical Tour Chamber)를 결성, 의료관광 산업화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아르헨티나 관광청 및 아르헨티나 무역진흥재단(Fundacion Exportar)이 주도해 설립됐다. 민간병원인 Hospital Aleman, Hospital Swiss를 포함한 8개 병원, Instituto de Radioterapia 등의 4개 특수진료기관(Specialty Clinic) 및 3개 호텔이 멤버로 가입했다.

특히  2015년 제1회 국제의료관광 콘퍼런스를 개최한 이후 격년제로 행사개최 예이다. 2017년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개최한다.

 6월 12~13일에 걸쳐 아르헨티나 관광청, 의료관광 상공회의소, 관광 상공회의소(Camara Argentina de Turismo), 부에노스아이레스시가 공동 주관했다.

 아르헨티나의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5년 시작됐으며, 2017년에는 노벨의학상 수상자 3명 등 상당수의 저명인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아르헨티나 역시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기대수명의 증가 및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의약품, 의료기기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드라이브가 맞물려 시장진출 기회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기업의 시장진입은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해 미진한 수준임. 이는 현지 판매인증 획득 어려움에 기인한 바가 크다.

아울러 의약품, 의료기기의 인증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후속 해외시장뉴스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 및 정부의 해결노력 등에 대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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