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중화권 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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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중화권 증시 상승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5.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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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지난 12일 중국 시장 상해종합지수는 0.7% 상승한 3083.5p 로 마감했고, 주간단위로는 0.6% 하락했다. 

약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중 강세 전환 후 상승폭이 확대됐다. 거래대금은 1751억위안으로 직전일 대비 11.4% 줄었다.

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창구(MLF)를 통해 4,59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며 유동성 우려가 진정됐다"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금융주가 정부 자금으로 추정되는 자금의 유입 속에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14일에 열릴 일대일로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다만 은행감독위원회에서 은행들의 리스크 긴급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규제 강화 우려는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보험, 은행, 증권, 환경보호, 항구/운송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차스닥 지수도 마감직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전환했다. 

일대일로 정상회담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들은 상해 A 주를 순매도 했고, 심천A 주는 순매수했다.

홍콩H지수는 0.2% 상승한 1만283p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3.6% 상승하며 본토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보험, 은행 등의 금융주들이 본토 금융주들의 강세에 동조하며 강세 랠리를 이어갔다. 또한 본
토자금의 유입이 지속된 가운데 해외 펀드 자금의 유입 속도가 빨라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에너지, 산업재 등이 상승했다. 

본토 금융주들의 상대적 강세 속에 A/H 프리미엄은 120.6p 로 상승했다. 텐센트홀딩스(700.HK)의 신고가 랠리 속에 항셍지수는 0.1% 상승한 2만5156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2% 하락한 3만188p 로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과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인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IT, 부동산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미디어, 은행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4% 상승한 5,675p로 마감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인도네시아 증시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농업, 소비재 업종이 상승세를보인 반면 기간산업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베트남 VN지수는 0.1% 상승한 725p로 마감했으며 최근 들어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별한 악재와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지수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비재, 소매, 석유 등 관련주가 상승한 반면 매물 출회로 은행, 가스, 통신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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