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고 태양계와 그밖의 우주를 탐험하며 통신, 기후 등 다양한 인공위성을 통해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외계생명체를 탐험하고자 하는 것은 많은 청소년들과 젊은 과학도들의 꿈이다. 하지만 영화나 외신에서나 보아오던 우주기술의 국내 자립도는 국민적 관심에 비해 높지 않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민적 관심은 높지만 우주기초기술의 자립기반이 취약한 우리나라 현 상황에서 독자적 우주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우주 선진국에 의존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우주기술 자립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은 우주기초연구사업,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 우주기술융·복합사업으로 구성된다. 우주기초연구는 자립기반이 취약한 우주기초기술 개발역량을 강화하여 우주핵심기술개발 및 우주산업화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발사체, 인공위성, 위성활용, 우주탐사 등 우주 전 분야에 걸쳐 연구과제가 이루어진다.
우주핵심기술은 독자적 우주개발 능력 확보를 위해 우주 선진국에 의존 또는 기술이전이 어려운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우주기술 자립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주기술 융·복합사업은 우주기술개발 성과를 활용하여 타 산업(Spin-off) 및 우주산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도록 우주기술의 사업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우주교육시스템 구축 사업도 운영된다. 이 사업은 대학 우주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우주 산업체 인력 재교육을 위해 추진된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매년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대학과 연구소, 기업들을 공모,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사업분야에 따라 과제당 1~2억원에서 10억원 이상 지원되기도 한다. 과제당 지원기간은 2~3년이며 대학 교원, 산업체 및 국공립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 등이 지원대상이 된다.
이 사업은 신규과제 공고 후 신규과제 선정평가, 최종평가, 계속과제 연차/단체평가 등을 거쳐 연구가 개시되며 중간점검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은 2008년 시작돼 매년 우주개발에 필수적인 핵심기술의 자립화를 위해 진행돼 왔다.
2017년에는 우주기초연구 분야에서 33개 연구과제가 선정되었고 우주핵심기술 분야에서 6개 연구과제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우주기술 융복합 분야에서 5개 연구과제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