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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계열사 3곳 중 1곳 '내부거래 50% 넘어'
유승민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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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0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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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10대그룹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다른 계열사에서 일감을 받아 생존하는 계열사가 '3곳 중 1곳'으로 조사됐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규모 상위 10대그룹 소속 591개사의 지난해 별도기준 감사보고서 기준 상품과 용역거래 현황에서 계열사 간 거래 규모가 매출의 50% 이상인 곳은 174곳으로 전체의 29.4%로 집계됐다.

이 중 매출 전체가 계열사 물량으로 채워져 내부거래 비율이 100%인 계열사도 39개사로 전체의 6.6% 수준이었다. 삼성그룹이 7곳, SK·LG그룹은 6개씩이다.

그룹별로 내부거래 비율이 50% 이상인 계열사는 LG그룹이 전체 68곳의 절반인 34개사로 가장 많았고 삼성그룹이 27곳으로, 전체의 43.5%를 차지했다.

   
▲ 사진=10대그룹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다른 계열사에서 일감을 받아 생존하는 계열사가 '3곳 중 1곳'으로 조사됐다.(연합뉴스 제공)

현대차그룹 계열사 51곳 중에서 내부거래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20곳(37.7%)이었고 현대중공업그룹 23개 계열사 중 8곳(27.6%)이 매출 절반 이상을 계열사 도움으로 연명하고 있다.

SK그룹은 27곳으로 전체의 28.1%에 달했고, 롯데그룹 23곳(25.6%), GS그룹 15곳(21.7%), 한화그룹 10곳(16.4%), 신세계그룹 6곳(16.2%), 두산그룹 4곳(15.4%) 등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비율이 50%를 넘는 10대그룹 계열사 중에는 삼성에스디에스, 제일기획, 이노션, 현대위아, 한화S&C, SK인천석유화학, 롯데정보통신, 신세계건설 등 인지도 높은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그룹 전체의 내부거래액은 SK그룹이 29조4천억원으로, 전체 매출 125조9천억원의 23.3%를 기록해 비율이 가장 높았고, 현대차그룹은 내부거래액이 전체 매출의 17.8%인 30조3천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이밖에 삼성그룹 21조1천억원(내부거래비율 7.6%), LG그룹 17조4천억원(15.2%), 롯데그룹이 10조5천억원(14.2%) 등의 순으로 많았다.

10대그룹 전체의 내부거래액은 작년 말 현재 총 123조원으로, 내부거래 비율은 12.8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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