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 유럽서 실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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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 유럽서 실물 첫 공개
  • 박영호 기자
  • 승인 2017.06.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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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영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토닉'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요국 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스토닉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유럽판매법인은 이날 스토닉 실물을 공개하면서 예상 엔진 라인업, 적용 기술, 안전·편의 사양 등을 소개했다.

▲ 사진=스토닉.(기아차 제공)

스토닉이라는 차명은 재빠르다는 뜻의 '스피디'(SPEEDY)와 으뜸음을 뜻하는 '토닉'(TONIC)의 합성어로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 SUV 리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토닉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프로보'를 토대로 디자인됐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가 협업한 결과물이다.

프로보는 당시 '젊은 감각과 역동적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독일 디자인협회 주관 브랜드 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수상했다.

기아차는 외관 디자인에서 SUV의 강인함과 민첩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 부사장은 이날 "2020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 중 1대는 스토닉이 속한 차급인 'B 세그먼트'(소형차) SUV가 될 것"이라며 "스토닉은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스토닉.(기아차 제공)

실제로 B 세그먼트 SUV는 유럽차 시장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차급으로 꼽힌다. 매년 110만대가 팔려 유럽 전체 판매의 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유럽에서 연간 2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닉은 3분기에 유럽에서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이달 말 실물 공개 후 다음 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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