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대출규제, 뛰는 집값 잡을까…물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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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대출규제, 뛰는 집값 잡을까…물가도 관심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7.07.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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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상진 기자] 6·19 부동산대책 중 서울 등에 대한 대출규제강화가 다음 주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관계부처가 발표한 이른바 '6·19 부동산대책'중 강화된 대출규제가 3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서울과 경기·부산 일부 지역, 세종 등 청약조정지역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현행 70%에서 60%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은 현행 60%에서 50%로 각각 강화하는 내용이다.

또 3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분부터는 청약조정지역의 아파트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DTI 50%가 적용된다.

지난달 19일 강화된 대출규제가 발표된 뒤 은행 등 금융회사의 일선 대출 창구에서는 규제시행 전 대출을 받으려는 문의가 급증하고 대출 신청도 다소 늘어나긴 했지만 선수요가 몰리는 등의 큰 혼란은 없었다.

강화된 대출규제가 시행에 돌입하면 부동산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의 급증세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쏠린다.

▲ 사진=6·19 부동산대책 중 서울 등에 대한 대출규제강화가 다음 주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연합뉴스 제공)

다음 주에는 장바구니 물가 추이도 관심이다.

통계청은 오는 4일에 6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한다.

5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기보다 2.0% 올라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달걀과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농·축·수산물이 6.2% 급등했고,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는 2.5%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각별한 노력을 주문하자 정부는 지난달 19일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같은 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는다.

이 총재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으므로 총재의 발언 내용에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다.

이어 한국은행은 5일 외환보유액(6월말)과 5월 국제수지를 발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다음 날 최근 경기 흐름 진단을 담은 '경제동향 7월호'를 내놓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제12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5일 출국한다.

지난달 취임 이후 김 부총리가 해외 경제외교 무대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현안을 논의할지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