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현정은 현대그룹 오너 삼남매 자사 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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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정은 현대그룹 오너 삼남매 자사 근무 중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7.07.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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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원석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에는 오너 자녀 3명 모두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현정은(62) 현대그룹회장의 외아들 정영선(32) 씨는 지난 5 월부터 계열사 현대투자파트너스 비등기 이사를 맡아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 회장의 2 세들이 모두 그룹 계열사에서 일하게 된 것.

현대투자파트너스는 장래성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금융투자사로, 국내외 자원개발 펀드 투자와 기업 인수합병 관련 투자자문 등을 하는 계열사인 현대투자네트워크가 최근 사명과 업종을 변경한 곳이다.

영선 씨는 지난 2003 년 부친 별세 당시 고 3 학생이었는데 이후 군복무를 마치고 미국에서 유학한 뒤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현대그룹.(연합뉴스 제공)

앞서 장녀 지이(40) 씨가 부친 별세 이듬해인 2004 년 1 월 현대상선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고속 승진해 현재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현대유엔아이 전무로 근무하고 있다.

차녀인 영이(33) 씨도 지난 2012 년 현대유엔아이 대리로 입사해 차장으로 승진했고 지난주엔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들 삼 남매가 현대그룹 계열사에서 모두 근무하는데 대해 현 회장이 '경영수업 경쟁'을 시킨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으나 그룹 관계자는 "벌써 경영승계를 말하는 것은 무리"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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