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요타 분기 순익 11%↑ 호실적…실적전망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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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요타 분기 순익 11%↑ 호실적…실적전망치 상향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08.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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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일본 최대 자동차회사인 도요타(豊田)자동차가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직전 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다.

도요타자동차의 2018회계연도 1분기(2017년 4∼6월) 순이익은 6천130억6천만 엔, 한화로 약 6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였던 4천640억 엔보다도 많았다.

2016 회계연도 4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으로 이어졌던 전년 동기 대비 이익감소 행진이 멈춘 셈이다.

이 기간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 늘어난 7조500억 엔으로 집계됐다. 차량 판매 대수는 미국과 유럽, 일본 시장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4만2천 대 늘어난 220만대였다.

도요타자동차는 2018회계연도의 연간 순이익 전망을 기존 1조5천억 엔에서 1조7천500억 엔으로 끌어올렸다. 매출도 27조5천억 엔에서 28조5천억 엔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4∼6월 사이에 엔화 환율이 달러당 114엔까지 오가며 예상보다 약세를 보인 것이 실적 전망 상향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 사진=일본 최대 자동차회사인 도요타(豊田)자동차가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직전 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도요타자동차는 다른 일본 수출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엔화 약세를 즐기고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이날 마쓰다자동차와 손잡고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자동차가 마쓰다자동차의 지분 5.07%를 인수하고 마쓰다자동차도 도요타자동차 지분 0.25%를 사들인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에 16억 달러를 들여 직원 4천 명을 둘 수 있는 공장을 세울 계획이며, 전기자동차 기준 개발을 위해서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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