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입찰동향] 7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작년比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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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입찰동향] 7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작년比 33%↓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09.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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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경열 기자] 지난 7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건축경기 위축 등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0% 이상 급감했다.

11일 대한건설협회가 내놓은 국내 건설 수주동향에 따르면 7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9조7천9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14조7천473억원에 비해 33.6% 감소했다.

이 기간 공공부문 수주액은 4조5천637억원에서 2조6천336억원으로 42.1% 축소됐다. 정부의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으로 하반기 들어 공사 물량이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 10조원이 넘었던 민간 공사도 올해 7월에는 재개발·재건축 수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29.8% 감소한 7조1천539억원에 그쳤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1조9천996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3% 감소했고, 건축은 7조8천17억원으로 31.2% 줄었다.

그러나 상반기 공사 발주 증가로 올해 7월까지 누적 수주액은 총 89조7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3% 늘었다. 이는 지난해 총 건설 수주액인 164조8천억원의 54% 수준이다.

임성율 대한건설협회 실장은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들어 민간 주택 및 건축 경기 위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 발주 규모도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올해보다 20% 축소했고 앞으로도 계속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라며 "SOC 인프라 건설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여도가 큰 만큼 국회는 정부의 SOC 예산 축소 방침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