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아시가바트] 한국태권도 유망주 장준선수…“시니어급과 겨루어도 승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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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시가바트] 한국태권도 유망주 장준선수…“시니어급과 겨루어도 승부있다”
  • 윤경숙 선임기자 김성민기자
  • 승인 2017.09.2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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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망주 장준선수와 고형근 코치가 시합전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 = 아시가바트 코리아포스트 김성민기자)

 [아시가바트=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 김성민기자]

아시가바트 체육관에서 열리는 태권도 시합 전 장준 선수와 고형근 코치를 태권도 연습장에서 만났다.

이번 2017 아시아실내무도대회 태권도 종목에는 청소년 국가대표 후보선수 중 남녀 각 7체급에서 우수한 선수 14명이 출전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데 장준 선수는 20일에 아레나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58kg급 장준(홍성고 2학년)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작년 ‘제11회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1kg급 금메달을 따내 주니어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앞으로 있을 캐나다 세계 청소년 태권도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이다.

이번 대회에 한국 태권도의 코칭스태프로 참여해 태권도 종목 종합 우승을 견인할 책임을 지고 있는 고형근 코치는 “장 선수는 이제 막 고등부에 들어온 새내기인데 전국종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와 2017 아시아실내무도대회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고 코치는 이어 “이번 태권도 대회가 17세 이후 출전이 가능해 타 국가에서는 주니어 급인 성인들이 대부분 일진데 한국은 이들보다 다소 어린 청소년 국가대표 후보로 구성된 선수 이라 염려되는 부분도 많지만 이번 대회가 후보선수단이 국제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고코치는 “이번 대회는 신체 조건이 길어야 엄청 유리하다. 장 선수는 원래 54kg급인데 이번 대회에는 58kg 급으로 뛴다, 장 선수는 키 183cm 56kg으로 신체조건이 좋다.”

그는 이어 “시니어 급과 겨뤄야 하는 이번 대회가 어린 친구들한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은 2020년 도쿄올림픽 대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준 선수는 최근의 컨디션에 대해 “상대 선수에 대한 분석도 모두 끝난 상태여서 현재 컨디션은 최고” 라고 말하며 “대회를 위한 현지식사도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도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고코치는 “이란, 태국, 대만선수가 우리의 경쟁 상대이지만 장준 선수는 태권도를 기본기에 입각한 변칙 기술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면에서는 최고” 라고 자랑한다. 

물론 이들 국가의 감독들은 대부분 한국인 이다. 그는 “우리 고유의 스포츠인 태권도를 한국 독점 보다 세계에 전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현재 한국 국기원에서도 사범 전파사업에 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준 선수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어렸을 때 태권도장을 다니다가 초등학교 4학교부터 선수생활을 하며 몸을 단련 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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