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김해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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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김해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
  • 김백상 기자
  • 승인 2017.10.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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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김해림,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
-김해림, “개인 첫 시즌 3승이자 메이저 2연패라 의미가 큰 우승”
-박인비, 사상 4번째로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
-KLPGA, 선수측 “1R 취소 사태에 골프팬과 주최사에 진심으로 사과”
 

[코리아포스트  김백상 기자] 2017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28, 롯데)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김해림 (사진 = 갤럭시아 에스엠 제공)

 

김해림은 10월 2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7개로 79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64-69-79)로 시즌 첫 3승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해림은 “가장 우승하고 싶었던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해서 무척 기쁘다. 응원을 해주신 많은 팬 분들과 갤러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다. 처음으로 시즌 3승을 기록해 이번 우승이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해림은 최종라운드에서 이다연(20, 메디힐), 유효주(20)와 한 조를 이뤄 출발했다. 김해림은 전반 9홀에서 4오버파를 기록 하며 한 때 위기를 맞았지만, 추격 선수들 역시강한 바람에 스코어를 잃으면서 역전을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종스코어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우승자 김해림과 2위 박지영(2언더파), 3위 유효주(1언더파) 등 세명 밖에 없을 정도로 마지막 날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최종일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정희원(26, 파인테크닉스)만 유일했다.

김해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정은6(4승)에 이어 김지현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랐으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을 기록 한 선수가 됐다.

▲ KLPGA 명예의전당 입회식(좌로부터 KLPGA 김상열회장, 박인비,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사진 = 갤럭시아 에스엠 제공)

이 날 시상식에 앞서 박인비(29, KB금융그룹)의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를 축하하는 자리가 열렸다. 구옥희, 박세리, 신지애에 이어 KLPGA 명예의 전당에 4번째로 입회한 박인비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이어 K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해 온 파트너, KB금융그룹의 대회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회를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다시 한번 좋은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고의 메이저대회를 개최하고자 준비해왔으나 본의 아니게 골프 팬과 KB를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취소 등 매끄럽지 못한 경기운영과 관련해 향후 유사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KLPGA 측에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과 KLPGA 선수를 대표해 선수분과위원장 홍진주는 성명을 발표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취소사태와 관련하여 인터뷰 하고 있는 홍진주 선수분과위원장(좌) 강춘자KLPGA수석부회장(우) (사진 = 갤럭시아 에스엠 제공)

이번 대회 1라운드가 취소된 사태와 관련해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불미스런 일로 골프를 사랑하는 팬들과 주최사인 KB금융그룹에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고 밝혔다.

선수분과위원장 홍진주도 “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골프팬 들과 주최사인 KB금융그룹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저희 선수 일동과 협회는 오늘의 아픔이 KLPGA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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