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정숙 기자] 정승일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가스공사 신임사장(16 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일 전 실장은 가스공사가 지난달 기재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올린 5 명의 사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후 최근 강대우 전 동아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와 함께 2 명의 후보자로 선정됐고, 최종 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일 전 실장은 1965년 경남 하동 출신으로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가스산업팀장과 에너지산업정책관(국장),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에너지자원실장을 맡았다.
산업부 내에서 실력파로 소문이 나 있던 정 전 실장은 지난해 주택용전기료 누진제 개편 과정에서 주형환 전 산업부 장관의 무리한 정책추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사표를 낸 소신파로 알려져 있다.
관가와 에너지업계는 가스공사 사장 응모 당시부터 정 전 실장의 에너지업계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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