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천터미널서 내년까지 영업…롯데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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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인천터미널서 내년까지 영업…롯데와 합의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7.11.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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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글판 유승민 기자] 신세계가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운영 중인 백화점 영업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9일 롯데와 신세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인천종합터미널 내 백화점의 영업권을 놓고 협상을 벌인 결과 신세계가 현행대로 내년 말까지 백화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 관계자는 "2018년 12월 31일까지 신세계가 인천터미널 백화점 전체를 운영하고 이후 롯데가 인수키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 사진=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연합뉴스 제공)

건물주인 롯데가 지난 19일로 만료된 신세계백화점과의 임대차계약을 1년 이상 연장해주는 대신에 2031년 3월 만료되는 신관 및 주차타워를 13년 일찍 조기 인도하기로 한 것이다.

양사는 또 합의에 따라 각자의 영업손실과 임차권에 대한 평가를 제3의 회계법인에 의뢰해 진행한 뒤 서로 적절한 금전적 보상을 하기로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객과 협력사원, 파트너사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른 시일 안에 영업을 정상화하자는데 양사가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은 5년 전 신세계가 인천광역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롯데의 손을 들어주면서 롯데와 신세계가 5년간 벌여온 '인천터미널 백화점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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