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내년 1분기 수출 호조세 유지…증가 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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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내년 1분기 수출 호조세 유지…증가 폭은 둔화"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1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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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올해 두 자릿수 증가율(전년대비)을 기록한 수출이 내년에도 성장하지만, 증가 폭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내년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58.5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해 수출 증가율이 둔화했다.

그러나 모든 지역별 수출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하고 수입국경기 전망지수도 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코트라는 전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 주재상사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우리나라 수출경기를 예측한 지수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지난 분기 대비 수출 호조, 50 미만이면 수출 부진을 의미한다.

지역별 수출전망지수는 중남미(74.7)가 전 분기 대비 40.4포인트 증가해 가장 높았고 독립국가연합(69.4), 중국(61.6)도 3분기 연속 높은 전망치를 유지했다.

유럽(57.6), 일본(58.7)도 각각 9.5포인트, 8.6포인트 증가했다.

아대양주(아시아·오세아니아), 중동아시아, 북미의 경우 전 분기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컴퓨터, 유망소비재가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66.9)와 평판디스플레이(65.4)는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고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품, 식품류도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

수입국경기지수와 가격경쟁력지수, 품질경쟁력지수 등 3개 보조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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