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용산기지 일부 시설 폐쇄…美대사관 공사 준비
상태바
주한미군, 용산기지 일부 시설 폐쇄…美대사관 공사 준비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8.01.11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주한미군사령부가 주한 미 대사관이 들어설 용산기지 일부 구역의 시설을 최근 폐쇄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0일 "(용산기지에 있는) '캠프 코이너' 지역으로 미 대사관 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있는 다수의 주거·업무 시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캠프 코이너는 용산기지 내 구역으로, 광화문에 있는 미 대사관이 들어설 부지다. 주한미군이 캠프 코이너 시설을 폐쇄한 것은 미 대사관 시설 공사를 위한 준비작업이다.

▲ 사진=일부 시설 폐쇄된 캠프 코이너.(주한미군사령부 제공)

주한미군은 작년 12월 말 캠프 코이너로 통하는 용산기지 19번 게이트도 폐쇄했다. 캠프 코이너 시설을 폐쇄한 것은 이 시설을 쓰던 병력 등이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한 데 따른 것이다.

주한미군은 "캠프 코이너 외관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내부는 공사 담당자들이 낡은 구조물을 제거하기 위해 울타리를 설치함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기지 이전사업을 총괄하는 제임스 월튼 소장은 "용산기지를 조속히 한국 측으로 반환하려는 주한미군사령부의 계획에 따라 올해는 더 많은 부대, 복지·공공시설 등을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해 용산기지를 지속적으로 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