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글로벌 TV 시장 판도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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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글로벌 TV 시장 판도 바꾸나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8.03.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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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초고화질 신제품 내놓고 프리미엄 TV 시장서 격돌...양보 없는 싸움 예상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시장에서 올해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을 벌인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시장 판도를 바꿔갈지도 주목거리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달부터 초대형, 초고화질 '프리미엄 TV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을 내놓고 경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TV 시장의 전반적인 정체 국면에서도 급성장세를 이어가는 초대형, 초고화질 TV 시장을 놓고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전 세계 업계 관계자와 현지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형 QLED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2018년형 QLED TV는 삼성전자가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야심작으로 준비한 제품이다.

특히 최근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면서 올해 '13년 연속'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올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신제품들을 전 세계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지난 5일 국내에서 독자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2018년형 올레드(OLED) TV 신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실하게 우위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로 선보인 올레드 TV 10개 모델 가운데 7개가 65인치 이상 대형으로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초대형인 77인치 제품을 1000만 원대 가격에 출시하면서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행사에 앞서 지난달 20일 독일 쾰른을 시작으로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2018년 올레드 TV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를 개최하며 글로벌 홍보에 나섰다.

또 이달 중순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스페인 마드리드 등에서 '올레드 테크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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