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로또 '디에이치 자이 개포' 21일 청약...수만명 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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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로또 '디에이치 자이 개포' 21일 청약...수만명 몰릴까?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19 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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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되면 수억 원 시세차익 소문에 지난주말 모델하우스에 4만 관람객 장사진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부자들의 로또 아파트'로 논란을 일으켰던 '디에이치 자이 개포' 아파트가 오는 2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시세차익 가능성이 큰 만큼 수만 명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분양 모델하우스에는 관람객이 지난 3일 동안 4만여 명이 다녀갔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16일 개관 첫날 1만5000명, 둘째날에는 1만2000명, 셋째날 1만6000명 등 사흘 동안 4만3000여 명이 다녀갔다.

정부가 청약 과열을 막기 위해 위장전입 직권조사, 고강도 세무조사 등을 예고했으나 최고 6억~8억 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소문에 현금 부자들이 대거 방문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분양가는 3.3㎡당 4160만원으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2억 원대 중반에서 14억 원대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인근 개포 디에이치 아너힐스나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의 전용 84㎡ 분양권의 시세가 20억 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당첨만 되면 6억∼8억 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이 아파트는 일찌감치 '로또 아파트'로 불리며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10만 청약설'이 돌기도 했다.

다만 청약 과열을 우려해 당초 계획했던 시공사 보증의 중도금 대출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청약 경쟁률은 당초 우려한 수준을 밑돌 전망이다. 결국 정부의 인위적인 분양가 규제와 중도금 대출 금지 조치로 인해 '부자들만을 위한 로또 아파트'가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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