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대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5%(1.58달러) 오른 6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19%(1.51달러) 상승한 7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말까지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일부 비회원 산유국의 감산 합의와 관련, 글로벌 원유재고를 줄이기 위해 내년 원유 공급억제와 관련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의 언급에 유가가 힘을 받았다.
또 이란 핵 합의 파기를 주장해온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임명되면서 중동 정세 악화 우려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이른바 '볼턴 프리미엄'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 금값은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폭탄 결정으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7%(22.50달러) 오른 1,349.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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