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김포-시흥으로 퍼지는 아파트 분양 열기 "꿩 대신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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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김포-시흥으로 퍼지는 아파트 분양 열기 "꿩 대신 닭"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4.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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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서울 비강남권과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다.

특히 강남권 주택 가격이 정부의 규제 강화 조치로 주춤한 가운데서도 비강남권 및 수도권에서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이들 지역에서도 청약 열기가 뜨거워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문을 연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 재개발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견본 주택에는 개관 첫날 8000명, 31일 1만2000명, 1일 1만5000명 등 총 3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마포 프레스티지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600만 원에 책정돼 당첨 시 2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수요자들 사이에 형성되면서 '강북의 로또 아파트'라고 불린 게 뜨거운 관심을 불러온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모델하우스에도 지난달 30일 개관 이후 사흘간 4만4000여 명의 수요자가 몰려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전언이다.

모델하우스 개관 시간 전부터 긴 줄이 형성됐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으로 개관시간을 연장해 모델하우스를 운영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이 단지는 서울 생활권을 갖춘 3510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입지 환경을 갖춰 서울 강서구를 비롯한 목동, 마포, 심지어 서초와 강동에서도 수요자들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금강주택이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에 공급하는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견본 주택에도 개관 후 사흘 동안 2만7000여 명이 다녀갔다.

개관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견본주택 관람을 위한 수요자들로 주변이 장사진을 이뤘고 내부 상담석은 청약방법과 분양가를 문의하는 수요자들로 북적였다.

분양 관계자는 "입주와 동시에 소사~원시선 연성역을 즉시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장현지구는 비조정 대상지역이어서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 제한이 1년으로 비교적 짧아 높은 청약 열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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