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고조 속 미국 다우 700P 출렁거려...타협 가능성에 막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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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고조 속 미국 다우 700P 출렁거려...타협 가능성에 막판 급등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4.0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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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에 고율 관세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는 장 후반에 급반등으로 마감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중국 책임론에 쐐기를 박으면서도 타협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커들로의 이 같은 말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는 장 후반 강한 오름세로 전환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0.94포인트(0.96%) 상승한 2만4264.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24포인트(1.16%) 오른 2644.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83포인트(1.45%) 오른 7042.1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의 전개 양상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가 700포인트에 달했다.

장 초반 낙폭이 컸던 자동차 주는 일제히 반등해 마감했다. GM 주가는 2.95% 올랐다. 다만 보잉 주가는 중국과의 무역 마찰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며 1%가량 내렸다.

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 대표가 오는 11일 상원 의회에 출석해 고객정보의 사용과 보안 정책에 대해 증언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0.6% 내렸다.

업종별로는 임의 소비재가 1.8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기술 분야도 1.37% 올랐다. 에너지 분야는 0.14%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가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여전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정책 관련 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다음주부터 본격화할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9% 반영했다. 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93% 하락한 20.0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