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LG 유플러스가 하청업체의 수수료를 삭감하면서 구조조정을 유도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부족한 노동력은 또 다른 하청으로 채웠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9일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희망연대노조 LG 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 등에 따르면 "LG 유플러스는 기업 서비스와 유·무선망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수탁사(하청·협력사)에 대한 수수료를 40% 삭감해 수탁사 인력의 40%를 감축했다"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탁사 업무 공백을 다른 협력 업체인 홈서비스센터에 떠넘기고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추 의원은 "LG 유플러스 측은 '작년에 인터넷기사들을 모두 협력업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원청이 직접 책임지지 않는 간접고용, 즉 비정규직 상태를 유지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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