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코레일 ,창설시기 잘못표기 '역사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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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레일 ,창설시기 잘못표기 '역사 왜곡'
  • 한순오기자
  • 승인 2018.07.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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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몰라 태도' 문제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순오기자] 코레일( 한국철도공사· 사장 오영식대표 )이 철도국 창설 시기를 잘못 표기해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난을 받음에도 묵무무답으로 일관, 철도의 날 교체에 대한 역사적 의미마저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 .
 
이유인즉  코레일은 지난달 28일 새롭게 ‘철도의 날’을 제정하고 각종 행사 개최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면서 철도국 창설일을 ‘1894년 6월 28일 대한제국 ’이라고 표현 .
 
대한제국은 1897년 10월 12일부터 1910년 8월 29일로  철도국 창설(1894년)이후에 건립된 정부이다. 따라서 정확한 표현은 ‘1894년 6월 28일 조선말 ’로 표현 되어야 한다는 것
 
그런데 이 같은 코레일의 잘못 표현된  보도자료는 일부 중앙지와 지방지 등 언론에 여과 없이 보도되어 국민에게도 잘못된 역사적 정보를 전달, 공공기관의 자질마저 지탄받는 상황이 된 것  
 
한관계자는“공공기관이라면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잘못된 표기에 대한 시정조치에 들어가야 함에도 해명조차 않는 것은 국민을 무시한 공공기관의 잘못된 자세”라고  강조했다.  
 
더구나 지난해까지도  9월 18일로 했던 ‘철도의 날’을 올들어  갑자기  6월 28일로 바뀌게된 것은 국회의원 26명이 ‘철도의 날’ 개정 공식 채택 이유를 “역사적으로 경인선은 ‘일제 자본에 의한 한반도 침탈’을 목적으로 건설된 일제 강점기 잔재임은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개정의 당위성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전‘철도의 날’ 9월 18일은  지난 1899년 노량진~제물포 간 경인선의 개통일을 기념일로 삼은 것임
 
국회 입법조사처도 “이미 우리나라는 경인선 개통 이전인 1894년 6월 28일, 오늘날의 국토부 전신에 해당하는 공무아문(工務衙門)을 설치하고 그 산하에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기관인 철도국(鐵道局)을 창설했다”고  철도의 날이 바뀌게된 것에는 역사적인 의미가 부여되고 있음을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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