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발전하는 美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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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발전하는 美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2.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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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시장 조사 전문기관 Statista의 미국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 보고서(Statista Digital Market Outlook: Online Food Delivery, 2018년 11월 발간)에 의하면, 온라인 음식배달(Online Food Delivery)이란 온라인으로 주문되어 직접적인 소비(Direct consumption)를 위해 조리·준비된 식사나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전화로 주문된 음식 배달이나, 조리되지 않은 식자재 배달 등은 이 시장에 포함되지 않는다.

코트라 우은정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는 ‘레스토랑-소비자 배달’과 ‘플랫폼-소비자 배달’의 두 분야로 나뉜다고 전했다.

‘레스토랑-소비자 배달’ 분야는, 온라인으로 음식 주문을 받은 레스토랑이 직접 해당 음식을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형태다. 온라인 음식 주문·배달 플랫폼을 통한 주문 및 레스토랑 자체 웹사이트나 앱을 이용한 주문 모두 이 분야에 포함된다. 이 형태는 레스토랑 자체에서 배달을 위한 인력과 교통수단 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소비자 배달’ 분야는, GrubHub이나 DoorDash와 같은 온라인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 플랫폼이 음식 주문 및 픽업, 배달까지 모두 담당하는 형태를 의미함. 이 형태에서는 레스토랑이 별도의 배달 인력과 교통수단 등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2018년 10월 기준, 미국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169억7950만 달러이며 앞으로 5년간 연평균 7.5% 성장해 2023년에는 약 243억4500만 달러의 시장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tatista의 조사에서 2018년 2월 기준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온라인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는 레스토랑 자체의 배달 서비스였다. 이처럼 아직은 기존의 요식업계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주문 및 배달 서비스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온라인 음식 주문 및 배달 전문 플랫폼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편리함과 간편함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기에, 앞으로 배달 플랫폼 시장 또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 사진=2017~2023년 미국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 규모.(코트라 제공)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직접 인터뷰한 미국 요식업계 관계자 P 대표는, 단순히 온라인으로 음식 주문만 할 수 있었던 시기를 지나 지금과 같이 여러 음식배달 플랫폼 기업들이 개별 레스토랑의 배달원을 대체하기 시작한 뒤로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은 대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등 핵심 소비자층을 공략한 마케팅과, 기존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외곽 지역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성장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에는 음식뿐만 아니라 식료품, 생필품 등 다양한 유통업계와의 협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가 미국 요식업계에서는 필수가 되어가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미국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한국 요식업체들 또한 자체 온라인 배달 서비스나 전문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자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포에서 추가적으로 전문 음식 주문·배달 플랫폼을 사용하려면 광고비와 높은 수수료 등 추가 지출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점포에서는 전문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굳이 배달 광고를 하지 않고 배달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제3의 매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긍정적일 수 있다고 P 대표는 전했다.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를 염두에 둔 한국 요식업체라면,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접할 메뉴를 정확한 영어로 개발하고 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하여 더 간편하고 선택의 폭이 넓은 배달 전문 메뉴를 개발·제공하는 등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