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亞 순방' 신북방지역 수출 경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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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亞 순방' 신북방지역 수출 경로 될까?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9.04.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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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KOTRA(사장 권평오)는 2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무역관장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마지막 무역관장 회의를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과 연계 개최하면서, 시장특성 및 경제협력수요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해 신북방시장을 올해 수출활력제고의 주요 무대로 삼기로 했다.
 

잠재력에 비해 교역규모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양측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CIS 맹주 러시아의 경우 수교 30주년이 되고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 완료를 목표로 하는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 달러 달성(2018년 248억 달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제3차 ‘한국 투자자의 날’이 러시아 극동담당 부총리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기도 했다.

 
특히 3월에만 전년 동기대비 32.6% 증가(11.5억 달러)하는 등 최근 대(對) CIS 수출이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기계(현지 대형 프로젝트 시행), 車(한국 브랜드 선호), 철강(러시아 건설경기 회복세) 등 주력품목 뿐만 아니라 화장품(2월까지 88.5%↑) 등 유망소비재에 대한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KOTRA는 이러한 분위기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CIS 지역에서는 ▲ (수출 10% 확대) 지역별 특성화로 CIS 맞춤형 진출전략 추진 ▲ (경제협력 강화) 신북방정책 3년차에 걸맞은 경협 프로젝트 추진에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CIS 지역은 광활하고 경제 수준 및 인구 분포의 차등이 심하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7개 산업 및 분야를 정하고 무역관별로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소비재의 경우에는 수입의존도가 높고 국제 원자재 가격 회복에 따른 경기 회복세에 따라 전 무역관에서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국내 대기업 협력사의 대중소 동반진출 사업인 ‘코리아 브랜드엑스포(모스크바)’을 개최하고, 글로벌 유통망인 ‘왓슨스(Watsons) 협업 소비재 진출 사업(상트페테르부르크)’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CIS지역을 끝으로 통상 6~7월까지 이어지는 전 세계 10개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조기에 마무리하면서 “해외 현장에서 포착한 수출 10% 플러스 전략을 바탕으로 연내 성과창출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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