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인공지능·빅데이터 사활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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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인공지능·빅데이터 사활건다
  • 김형대 주필
  • 승인 2019.08.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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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데이터연구소 설립 통해 경쟁력 기반확보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주필] 하나금융그룹이 4차산업에 대응해 해외 데이터센터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금융권의 핵심사업인 만큼 이 분야에 김정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장을 하나금융 최고데이터 책임자(CDO)로 선임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 빅데이터를 근간으로 비즈니스를 활용하는 분야가 금융권의 생존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1년까지 해외 데이터 연구소를 설립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기술원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4차산업에 필요한 근간 기술 연구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원은 대출자의 소득변화까지 예측하는 신용평가모형을 올해 말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김 원장은 앞으로 신기술을 활용해 여신·수신 서비스 전반을 고도화시킬 방침이다. 따라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해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하느나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좌우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원장은 “데이터를 잘 다우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초 체력이 필요한 만큼 인재개발과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술원은 지난 6월, ‘융합형 데이터 전문가(DxP) 과정을 신설해 서울대 공대 IT 기술 공학자가 은행원과 1 대 1로 4개월간 집중 교육을 하도록 하고 있다. 

김 원장은 “우리의 일련의 과정이 4~5년간 꾸준히 이어지면 그룹 전체가 디지틀 혁신을 통한 데이터 중심으로 바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술 인력도 손쉽게 금융사에 모이고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필립스반도체 출신으로,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프트웨어연구소장, SK그룹 전략기술기획역량개발 전문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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