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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안갯속으로'
이명옥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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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0  09: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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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명옥 기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2 심 재판이 파기 환송됨에 따라 연말에 예정됐던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도 불투명하게 됐다.

이 부회장에 대한 실형선고가 다시 가능해진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경영 환경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연말에 예상됐던 사장단 인사가 진행될지 지금으로선 예측할 수 없다.

과거의 사례를 고려했을 때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삼성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실제 지난해 연말 이 부회장이 출소한 후 첫 사장단 인사를 통해 신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삼성전자는 사장단 2 명만을 승진시키는 소폭 인사만 단행했다.

더욱이 올해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수요 정체로 경영실적이 지난해보다 악화되고,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대외 악재도 겹쳐 대법원에 파기환송 결정에 따라 삼성전자의 연말 인사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3 개 주축 사업부문을 이끄는 김기남 DS 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성 CE 부문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주축으로 이 부회장을 좀 더 오랜 기간 보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3인의 대표이사는 지난 2017 년말부터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고 사장의 경우,  지난해 갤러시 S9과 갤럭시노트 9의 실적이 부진했던 데 이어 올해 폴더블폰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향후 인사에 고배를 마실 수 있다는 말이 업계에서 돌았다.

하지만 지난 9 월 출시된 갤럭시노트 10 과 곧 시장에 등장할 갤럭시 폴드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준다면 위기상황임을 고려해 유임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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