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눈길 잡아라!” 유통업계, 제품 패키지의 이유 있는 옷 갈아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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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눈길 잡아라!” 유통업계, 제품 패키지의 이유 있는 옷 갈아입기
  • 이해나 기자
  • 승인 2020.08.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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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썸머 패키지 외
코카콜라 썸머 패키지 외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해나 기자] 첫 인상이 사람의 이미지를 좌우하듯, 제품 역시 첫 인상이 구매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제품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패키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취향에 따른 소비가 늘어난 요즘에는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유통업계는 패키지 변화의 바람이 유독 거센 곳으로 꼽힌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제품이 계속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시각적 즐거움까지 고려한 색다른 패키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여름 일상을 제안하는 한정판 패키지로 수집 마니아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브랜드부터 글로벌 캐릭터나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 브랜드, 친환경 패키지로 지속 가능한 소비에 동참한 브랜드까지, 색다른 패키지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 어머, 이건 사야 해! 코카-콜라 2020 여름 한정 ‘썸머 패키지’

구매 기한이나 수량이 제한된 ‘한정판’은 소장욕구를 자극하기 마련이다. 이를 손에 넣었을 때 오는 쾌감은 다른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함과 특별함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 시대의 독특한 상황까지 반영한 디자인을 담고 있다면 그 특별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수집 마니아들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코카-콜라는 최근 뉴노멀 시대의 여름을 맞이해 ‘코카-콜라 썸머 패키지’ 3종을 한정 출시했다. 특유의 시그니처 컬러인 빨간색 바탕과 대비되는 흰색의 로고와 아이콘은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패키지 하단에는 여름을 상징하는 마린 스트라이프 포인트로 시원하고 경쾌한 느낌을 강조한다.

특히 이번 썸머 패키지는 새로운 뉴노멀 일상 속에서 맞이한 여름을 감각적으로 디자인에 담아 특별함의 가치를 높였다. 코카-콜라는 멀리 떠날 수 없는 물리적 제약이 존재하는 올 여름을 변함없이 특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도심 속으로 썸머 트립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홈시네마’, ‘피크닉’, ‘캠핑’을 상징적으로 패키지에 담아냈다. 새로운 여름 일상을 나기 위한 3가지 방법을 텐트, 바비큐 그릴, 무비 슬레이트 아이콘으로 심플하게 구현해 직관적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마시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까지 더하는 효과를 냈다.

뉴노멀의 뉴썸머를 짜릿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메시지를 패키지에 담아내는 한편, 실제로 각각의 ‘피크닉’, ‘캠핑’, ‘홈시네마’를 직접 즐겨볼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테마별 굿즈 패키지를 증정하는 ‘코카-콜라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 코카-콜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코-크플레이(CokePLay)’에서 참여할 수 있다.

■ 세계로 뻗어나간 콜라보 패키지! 일동후디스 X 드림웍스, 동원F&B X 마이크 카롤로스

소비자에게 신선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타 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패키지 리뉴얼이다. 최근 글로벌 캐릭터,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더한 제품이 있다.

일동후디스는 최근 영유아 어린이 제품 12종에 세계적인 영화제작사 ‘드림웍스’의 캐릭터를 담은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 속 ‘쿵푸팬더’ 캐릭터는 역동적인 무술 동작을 뽐내는가 하면 ‘슈렉’의 고양이 캐릭터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눈빛을 발사하는 등 톡톡 튀는 매력이 돋보인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 간식과 캐릭터의 만남으로 어린이 입맛뿐만 아니라 상상력까지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원F&B의 ‘동원참치 아트캔’은 글로벌 팝아트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인 예다. 글로벌 팝아트 작가 마이크 카롤로스가 그린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동원참치 패키지에 적용했다.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등 각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단순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화법으로 표현했다. 올해 설 선물세트 한정판으로 판매했던 ‘아트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 구성품이었으나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최근 전격 정식 출시됐다.

■ 요즘은 속보이는 게 대세야! 코카-콜라사 ‘스프라이트’, 풀무원녹즙 ‘클렌즈랩 프로그램’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소비가 하나의 대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이를 패키지에 반영한 기업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기존 편리함은 유지하되 지구와 사람을 생각하는 친환경 가치를 패키지에 반영함으로써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는 페트병 교체로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앞장선 좋은 예다. 기존 초록색 페트병이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임을 고려, 재활용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재질의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했다. 더불어 무색 페트병과 함께 라벨 디자인도 전세계 동일한 비주얼로 변경했다. 변경된 라벨 디자인은 스프라이트 고유의 초록색을 바탕으로 대비되는 노란색 스파크를 강조함으로써 스프라이트가 지닌 다이내믹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스프라이트를 마시는 순간 경험할 수 있는 강렬한 상쾌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카-콜라는 전사 차원에서 2025년까지 모든 음료 용기를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패키지로 교체하는 한편, 2030년까지 판매하는 병, 캔 등의 모든 음료 용기를 수거 및 재활용하는 ‘지속가능한 패키지(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풀무원녹즙이 최근 디자인 우수성과 친환경 포장 기술 등으로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 상을 수상한 클렌즈 음료 클렌즈랩 3종(Green, Red, Yellow)도 건강하고 신선한 제품 콘셉트에 친환경 가치를 담은 좋은 사례다. 클렌즈랩 3종은 과일과 채소의 영양만으로 효율적 영양 공급을 돕는 클렌즈 제품의 특징을 패키지에 트렌디하게 담아내는 한편, 제품 원료의 컬러감(녹색, 빨간색, 노란색)과 신선함을 소비자가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재활용이 용이한 투명 용기와 물에 잘 녹아 쉽게 분리되는 수분리 라벨(스티커)을 적용했다.